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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취임식, 그녀가 바이든보다 더 화제가 된 이유

지난 25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당시 축시를 낭독했던 아만다 고먼(22)이 모델 에이전시 'IMG 모델'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1년 1월 20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역사상 최연소로 시 낭송을 하여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바로 22살의 젊은 흑인 여성인 ‘아만다 고먼’이다.

이날 고먼은 ‘우리가 오르는 이 언덕’이라는 시를 약 5분 동안 낭송했다. 그녀의 낭송을 경청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그녀가 계속 반짝반짝 빛나길 바란다”라고 게재했으며, 오프라 원프리도 “그녀의 활약이 자랑스럽다”라고 응원했다.

취임식 이후 유명세를 치른 고먼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LA, 파리, 밀라노, 런던 등에도 지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IMG’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해졌다. IMG는 미란다 커, 지젤 번천, 케이트 모스 등 세계 최정상 모델들이 소속되어 있어 계약만으로도 커리어가 보장되는 곳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또한, IMG와의 계약 성사는 물론 그녀가 취임식 당시 착용했던 쥬얼리, 헤어밴드도 이제 희귀템이 될 정도로 품절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마디로 지금 그녀는 ’일약 스타‘가 된 것.

또 다른 증거로는 당시 7000명이었던 트위터 팔로워는 현재 140만 명이 됐으며, 인스타그램은 320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그녀는 다음 달 7일 열리는 미국 프로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에서도 사상 최초로 시 낭송을 할 예정이다. 슈퍼볼은 이제까지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왔지만 시 낭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볼은 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시청자 수만 1억 명이 넘기 때문에 고먼은 더욱 명성을 얻을 예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아만다 고먼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인종차별 철폐와 페미니즘 활동가이기도 하다. 또한, 어릴 때 미국 젊은 시인상을 받은 경험도 있다고 알려졌다.

 

사진 출처 아만다 고먼(Amanda Gorman) 인스타그램 캡처